기사 메일전송
중기 옴부즈만, 부산·울산·경남 소상공인 간담회 개최
  • 조남호
  • 등록 2021-08-25 09:24:15

기사수정
  • 소공인 특화상품 개발 관련 KC면제 요청, 문화예술단체 재산세 및 지역자원시설세 감면 지원 등 요구
  • 박주봉 옴부즈만 "크고 작은 것 가리지 않고 소상공인 고충 해결 최선 다하겠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하 옴부즈만)은 대통령비서실 인태연 자영업비서관(이하 비서관)과 함께 24일 부산광역시를 찾아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상공인들의 규제 관련 고충을 듣는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왼쪽에서 4번째)이 24일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5번째)과 부산 동구 초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회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간담회에 앞서 박 옴부즈만과 인 비서관은 오전 부산 동구 초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초량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나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고충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초량전통시장 상인들은 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한 개선 공사 지원 등을 요청했고, 이에 박 옴부즈만은 "부산시에 건의한 결과, 하반기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9월에 현장실사를 통해 면밀히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안내했다.

 

이어 박 옴부즈만은 오후 2시부터 부산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상공인, 협·단체 대표 10명과 함께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허영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권택준 부산광역시 상인연합회 지회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미용협회 울산동부지회 김경란 지회장은 "헤어미용 분야에서 이뤄지는 도제학습에 학생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일·학습병행은 재학생 신분으로 채용돼 훈련을 받는 경우는 물론, 1년 이내 입직한 재직자를 대상으로도 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전요 허일 대표는 "수공예품의 품질표시를 별도 용지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전요는 도자기를 활용한 전등 등을 제작하는 업체로 제작한 수공예품에 하나하나 박음질로 품질표시를 해야 하는 고충을 겪어왔다.

 

박 옴부즈만은 "국가기술표준원에 받은 답변에 따르면 가정용 섬유제품 중 개별 제품의 박음질 표시가 미관을 심히 저해하거나 사용에 불편을 주는 제품의 경우는 개별 표시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소공인 특화상품 개발 관련 국가통합인증마크(KC)면제 요청, ▲문화예술단체의 재산세와 지역자원시설세 감면 지원 ▲청년채용특별장려금 지원대상 확대 등 제도개선 등 다양한 현장 애로를 건의했다.

 

인태연 비서관은 "정부는 방역과 민생에 최우선을 두고 소상공인 피해지원, 손실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오늘 건의된 내용은 잘 챙겨 여러분께 힘이 되는 정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옴부즈만은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크고 작은 것 가리지 않고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 보다 더 엄중하게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6월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대전·세종지역에 이어 이번 부산·울산·경남지역을 거쳐 연말까지 매달 서울, 경기, 광주 등 주요 거점 도시를 찾아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