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태경 "원희룡, 당내 분탕질…대통령 자격 없다" 후보 사퇴 촉구
  • 이성헌
  • 등록 2021-08-19 10:33:58

기사수정
  •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 빚는 원 후보에 "이성적 판단 능력 상실" 일갈
  • "원 후보의 분별없는 연쇄폭로전, 심각한 우려와 분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 의원은 18일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대선경선 예비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의 대선경선 예비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사적 통화내용을, 그것도 확대·과장해서 공개하고 뒤통수를 칠 수 있나"라며 비판했다.

 

또한 그는 "원희룡 후보가 균형 감각과 이성적 판단 능력을 상실했다"며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당의 분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원 후보의 분별없는 연쇄폭로전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당 중진에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사적 대화내용까지 뒷북 공개하면서 당내 분란을 부추기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어서 "당대표를 몰아내고 전당대회라도 나올 생각인가. 아니면 당을 박살 내더라도 자신의 이름값만 높이면 된다는 의도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갈등을 가라앉히고 분란을 진정시키는데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대체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고 일갈했다.

 

끝으로 하 의원은 "앞으로 누가 원 후보와 통화 하려고 하겠는가. 통화 내용을 왜곡해서 뒤통수치는 대통령이 등장하면 대한민국 국가신인도는 땅바닥에 처박힐 것"이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상실이다. 원 후보는 더 이상 분탕질로 당을 흔들지 말고 즉각 대선 예비후보 사퇴하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