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시대`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 임대료 감액 요청 가능
  • 조남호
  • 등록 2021-08-05 17:11:27

기사수정
  • 코로나19 등 입점업체 귀책 아닌 경우, 대규모 유통업체에 임대료 감액 요청
  • 매장임차인 계약 중도해지 위약금, 3개월치 임대료·관리비 초과 불가능

코로나19 등 입점업체의 귀책이 아닌 사유로 매출이 현저하게 줄었다면 임차인이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 임대료 감액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 거래 계약서를 개정한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매장 임대차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임차인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 거래 계약서를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감액요청 사유로 ▲유통업체 사유로 입점업체 매장 위치·면적·시설이 변경되고 이에 따라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했을 경우 ▲임대목적물 주변환경의 현격한 변화, 물가 또는 기타 경제여건 변동 등 부득이한 사유로 입점업체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했을 경우가 명시됐다.

감액 요청시 유통업체는 14일 안에 협의를 시작해야 하고, 그렇지 않거나 협의 중단 의사표시를 한 경우 매장임차인은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매장 임대차 계약을 해지할 때 과도한 위약금을 무는 일도 사라진다.

매장임차인의 계약 중도해지 위약금은 3개월치 임대료·관리비를 넘을 수 없다. 과다한 위약금 때문에 경영난에도 계약을 해지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조항이다.

 

또한 매장 임대차 계약을 맺기 전에 관리비·시설 사용료의 월평균 예상 비용을 미리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매장 위치·면적·시설 변경 기준은 사전에 통지하고, 각 임차인이 유통업체 측에 `내 매장이 변경 대상인지` 문의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계약갱신 거절에 대한 매장임차인의 이의신청 절차도 마련됐다. 매장임차인의 법정 공동판촉행사 비용 분담비율인 50%를 넘어선 부분은 유통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광고비·물류비 등 기타비용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고, 명시되지 않은 비용은 매장임차인에게 청구할 수 없다. 대규모유통업법상 금지된 납품업체 등 종업원 사용, 보복조치에 대해선 법원 결정에 따라 유통업체가 최대 3배를 배상해야 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4.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