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정애 환경부 장관, G20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등 회담
  • 이성헌
  • 등록 2021-07-26 08:50:16

기사수정
  •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 양자회담·기후변화·환경협력 관련 의제 논의
  • 유럽연합, 미국·싱가포르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및 UNFCCC 사무총장 등 7명 참석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에너지 합동장관회의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및 환경협력 관련 의제를 논의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에이미 코르(Amy Khor)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환경부)

이날 회의에는 유럽연합, 미국, 싱가포르의 환경·기후·에너지 장관 및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과 제26차 당사국총회 의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 7명이 참석했다.

 

한정애 장관은 양자회담 국가를 상대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 유치교섭을 진행했으며,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우선, 22일에 비르기니우스 신케비시우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해양수산위원과 양자회담을 갖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및 탄소국경세 현황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올해 10월 중국 쿤밍에서 개최될 제15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 협력방안을 의논하고 국제적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총회 차원의 논의가 진전되고 있음을 환영했으며, 향후 논의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한 장관은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와 관련해 탄소국경세가 새로운 무역장벽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에 탄소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와 비슷한 탄소국경세 정책마련을 요청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같은 날 세계자연보전연맹 브루노 오버레이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9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개최될 세계자연보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논의하고 세계자연보전연맹과의 프레임워크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 협력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생물다양성이 탄소중립과 마찬가지로 현재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의제임을 강조하며 관련한 생물다양성 보전 논의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둘째날인 23일에도 여러 대표들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관련 계획과 탄소중립법 제정 동향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때 한정애 장관은 지난 5월 발족한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마련중에 있음을 언급하며, 기후대응기금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논의중인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존 케리 기후특사는 향후 10년간의 각국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국가별 현황을 공유했다.

 

양측은 지구온도 1.5도 이상 상승 억제를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대기, 물, 자원순환, 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협력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더불어 에이미 코르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차관과도 23일 양자회담을 갖고 물, 대기분야 등 한국-싱가포르 간 환경협력 강화와 양국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정책현황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플라스틱 유화 및 가스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정책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탄소중립에 있어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뜻을 표했다.

 

같은 날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과 면담을 갖고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국가들의 탄소중립 목표와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현황, 탈석탄 현황 등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환경장관 및 기후에너지합동장관회의에는 미국, 유럽연합, 영국, 프랑스, 러시아, 터키 등 19개 국가 장관급 인사 26명 및 차관급 인사 5명이 대면으로 참석했고, 중국, 인도, 호주 등 5개국이 화상으로 참석했으며 이틀간의 논의를 거쳐 환경장관선언문 및 기후에너지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2.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3. GH, 키르기스스탄에 탄소중립 숲 조성한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키르기스스탄에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H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경기도가 민간 위탁으로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을...
  4.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 수원시가 화성행궁에서 5월 3일부터 야간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2025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을 운영한다. 수원시, 5월 3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 프로그램 `달빛화담` 운영아름다운 화성행궁의 정취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을 달빛...
  5. 인천 동구, 국내 유일 치매친화 영화관 `가치함께 시네마` 운영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치함께 시네마`를 4월 30일 · 6월25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운영한다고 밝
  6. “서울이 통째로 테마파크” 황금연휴엔 ‘서울자유이용권’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자유이용권` 콘셉트의 다채로운 문화 ·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번 연휴 ..
  7.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일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를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평택시, `e편한세상비전센터포레 아파트` 금연아파트로 지정공동주택 금연구역(금연아파트)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입주자 대표 또는 공동주택 관리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