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당국, 코로나 백신 `모더나` 출하 승인
  • 강재순
  • 등록 2021-06-16 17:05:05

기사수정
  • 모더나 초도물량 접종대상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 및 예비의료인
  • 오접종 방지 사전 방안…인식표 등 활용 백신별 대상자 구분

보건당국이 이르면 15일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5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더나 초도물량 55000회분에 대한 국가 출하 승인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 내일 중으로 국가 출하 승인 절차가 끝나면 해당 백신을 각 의료기관에 배송하고 이번 주 중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3가지 종류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주 모더나 백신이 추가되면서 총 4종류로 늘어나게 된다.

 

모더나 초도물량을 맞는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예비의료인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료진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분기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돼 접종을 받았으나,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추진단은 식약처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모더나 백신을 상급종합병원 45곳에 배송해 자체 접종을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만 18∼59세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접종이 이뤄지는 3분기를 앞두고 접종 체계를 정비한다.

 

이를 위해 전국 위탁의료기관 약 13000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뿐 아니라 화이자와 모더나 같은 mRNA 계열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추진단은 우선 이날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통합시스템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고 있거나 접종할 백신 종류를 조사한다.

 

당국은 희망하는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한 의료기관에서 취급하는 백신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오접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추진단은 두 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백신별 접종 공간, 인력, 시설을 구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이들 기관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분해야 하고 기관 종사자는 백신 보관·접종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격리기간에 차이가 나는 것을 두고 감염력과 잠복기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이라면 확진일로부터 10일이 경과했을 때 격리에서 해제되지만, 접촉자는 최대잠복기를 고려해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과학적 분석과 연구를 통해 조금씩 지침을 개정해 왔다"며 "최장 잠복기인 경우에는 아직까지 14일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편적인 지식이지만 검사 기반의 접촉자 관리기준 도입에 대해서도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 간격에 대해서는 효과와 수급상황을 고려해 11∼12주로 권고하고 있으나 8∼12주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고 긴급한 국외 출장이나 수술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면 허가범위인 4∼12주 간격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예방 원리 및 종류 (이미지=식품의약품안전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