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당, 폐업하거나 빚지거나…`코로나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 김은미
  • 등록 2021-05-24 17:19:49

기사수정
  • "정부정책으로 재산상 피해 발생 시 보상 당연"
  • 2월 1일에 발의 후 `아직도` 국회 처리 안 됐다

여영국 당 대표를 비롯한 배진교 원내대표, 류호정 의원 등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24일 정의당은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코로나손실보상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만들 때 그 정신과 의지의 반에 반이라도 가지면 5월 중에 코로나 손실보상법 입법이 가능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손실보상법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해가 계속 커지면서 폐업한 분들이 너무나 많다. 빚을 내면서까지 가게 문을 닫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기도 한다"며 "가게 문을 닫거나 빚을 내고 버티는 게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나라를 구하다가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을 이제는 정부가, 국가가 구해야 한다. 상식적으로도 정부정책으로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면 당연히 보상해줘야 한다"며 "정의당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 손실보상법`을 지난 2월 1일에 발의했지만 아직도 국회가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여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며 "국민들의 고통에 국가의 책임을 다하고 있나. 국민들의 고통에 이 사회의 기득권 세력들은 고통 분담을 하고 있나. 빚 때문에 폐업도 못하는 현실을 보고라도 받았나"라고 지적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정부가 가게 문 닫으라고 하지 않았나. 정부가 영업시간 단축하라고 하지 않았나. 손님 제한해서 받으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말하던 사람들 다 어디 갔나. 이제 와서 그동안의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무책임하게 뒤돌아서는 것이 정부 맞나"라고 비판했다.

배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에서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 청문회가 열리는데, 기재부는 청문회 전 예산 추계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한다"며 "덕분에 내일 청문회에서는 실질적인 보상 논의는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이어 "손실보상 제도화는 지난 1월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다. 도대체 그 지시는 어느 곳을 맴돌고 있단 말인가"라며 문 대통령이 손실보상 소급적용 제도화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