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로공사서비스, 기타 공공기관 지정 후 `입 닦기` 노동자 기만
  • 김은미
  • 등록 2021-05-21 18:19:22

기사수정
  • 사측, 감 운영 `폐지` 대신 스마트 톨링 이유로 감 운영 `실시`
  • 6000명 노동자 감 운영 폐지, 전직원 출퇴근 통행료 지원 등 요구

21일 민주한국도로공사지부 ex-service새노조지회가 한국도로공사서비스 회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한국도로공사지부 ex-service새노조지회(이하 ex새노동조합)는 21일 한국도로공사서비스 회사(이하 도로공사 서비스) 정문에서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영업소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도로공사 서비스가 5개월 전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이제 기획재정부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는 핑계로 자회사 전환 시 약속했던 ▲전직원 출퇴근 통행료 지원 ▲감 운영 폐지 ▲식당근무자 고용 보장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스마트 톨링을 이유로 감 운영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ex새노동조합 손정재 위원장은 "인원이 줄어들면서 밥을 먹는 시간,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휴게시간, 심지어는 화장실 가는 시간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새노동조합원들이 피켓과 현수막을 든 채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또한 "영업소 특성상 고속도로상에 위치해 출퇴근 통행요금이 기본 12만원 이상 지출되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원거리 발령이 난 근무자들은 주유비에 통행료까지 30만원 이상의 교통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저하된 근로 조건 속에서도 사측은 마땅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ex새노동조합은 ▲감 운영 폐지 ▲전직원 출퇴근 통행료 지원 ▲식당근무자 계속 유지 ▲정년도래자 기간제 채용시 당사자 의견 최우선 반영 ▲장거리인사발령 철회 ▲영업소별 과업인원 기준 공개 ▲백신접종자 유급휴가 보장 등을 도로공사 서비스 측에 요구했다.

 

ex새노동조합 손정재 위원장은 자회사로 전환되던 그 날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사측의 대응을 요구했다.

손 위원장은 끝으로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6000명 근로자를 대표해 다시 한번 자회사로 전환되던 그 날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7개의 요구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외쳤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성료…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총력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는 4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합동소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상반기 합동소방훈련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훈련은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
  2. 마음껏 `뛰고 타고 오르고` 관악구,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23일 `서울형 키즈카페 행운동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개관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키즈카페 공간을 제공한 에덴교회에 ▲감사장 수여...
  3.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4월 24일 목요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4. 성남시,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 산재예방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현장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5. `다회용컵이라 다행이다` 광명시, 관내 16개 기관·단체와 지구 위한 약속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관내 공공기관·단체·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 광명시가 관내 공공기관 · 단체 · 기업들과 지구를 위한 다회용컵 사용 공동 캠페인에 나섰다.시는 제55회 지구의 날(매년 4월 22일)을 맞아 관내 16개 기관·단체·기업과 업무와 일상에서 다회용컵을 적극 사용하
  6. 신한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전년比 12.6%↑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5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의 소멸 및 안정적 비용 관리 ...
  7. 동국제강그룹, 1분기 영업실적 부진…동국제강 영업익 91.9%↓ 동국제강그룹이 25일 철강부문 2개 회사의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그룹동국제강그룹의 주력 회사인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은 K-IFRS 별도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1.8% 감소, 영업이익 91.9%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