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윤창현, 정부에 `코인런` 대책 마련 촉구
  • 이성헌
  • 등록 2021-05-07 15:52:12

기사수정
  • 이용자 다수 한꺼번에 자금 인출 `코인런` 현상, 가시화 조짐 보인다
  • "검·경 즉각 수사 착수 및 금융당국 문제 있는 거래소 계좌동결 나서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긴급 성명을 내고 "`코인런`이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상화폐거래소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른 `코인런` 현상에 대해 정부의 긴급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은행이 위험해질 때 예금자들이 은행으로 한꺼번에 모여서 예금인출을 시도하는 상황을 뱅크런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지금 가상화폐거래소가 위험해져서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자금을 인출하는 `코인런` 현상이 가시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트소닉`이라는 거래소를 이용해 코인을 구매한 130여명이 75억원의 자금인출을 거부 당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을 찾았지만 소관이 아니라는 말에 돌아서야 했고, 한국소비자원도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사기사건을 지켜보면서도 정부부처는 업무를 미루기 바쁘고, 경찰은 지난 2월에 피해사실을 신고받고서도 현재까지 거래소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치도 못한 상황"이라며 "오늘 금융위 산하 FIU(금융정보분석원)에 연락을 시도했는데, FIU도 일부나마 남아 있을지 모르는 고객자금 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만 전달 받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상화폐거래소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른 `코인런` 현상에 대해 정부의 긴급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정부의 늦장 대응은 도를 넘은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가상화폐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무조정실은 본 의원실에 공문으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총 20여차례의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감사원은 즉시 소관업무를 떠넘기고 있는 각 부처를 특정해 직무감찰에 나서야 한다"며 "검·경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금융당국은 문제 있는 거래소 계좌동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6.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
  7.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