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1분기 벤처투자·펀드 1조원 돌파 `역대 최대`
  • 조남호
  • 등록 2021-04-27 16:21:42

기사수정
  • 1분기 벤처투자 1조 2455억원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 및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 투자 건수, 투자 기업 수 각각 989건, 558개사 2000년 이후 최고치

올해 1분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실적이 모두 1조원을 돌파했다.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벤처투자는 1조 24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 및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1분기 투자 건수와 투자받은 기업 수도 각각 989건과 558개사로 2000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2017~2021년 1분기 벤처투자 현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분야별로는 비대면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02억원, 59.8%가량 증가했다. 업종별는 유통·서비스 쪽 벤처에 대한 투자가 1440억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은 1152억원, 바이오·의료는 1021억원, 전기·기계·장비는 459억원, 영상·공연·음반은 181억원 증가했다.


1분기 펀드 추가 결성액은 1조 456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86.7% 증가했다. 정책금융 출자는 4650억원으로 231% 늘었고, 민간부문 출자는 9911억원으로 169.8% 증가했다.

 

정책금융 출자에선 모태펀드 출자가 1470억원으로 163.3% 증가했고, 민간부문에선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 출자가 1530억원 493.5% 늘어나고, 전년 동기 대비 작년에는 감소했던 개인출자가 올해는 778억원, 175.3% 증가했다.

 

중기부는 “제2벤처붐 상황임을 보여준다”며 “제2벤처붐 열기가 계속되기 위해 복수의결권 도입,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실리콘밸리식 금융제도 도입 등을 계속 추진하면서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스타트업‧벤처생태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할 점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벤처붐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한 6조 6000억원의 펀드결성을 통해 채워진 풍부한 투자여력과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등의 투자 증가, 코스닥 1000 돌파로 더욱 커진 회수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 열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