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족쇄풀었다" SKT, '0 day' 대신 '0 week' 승부수

  • 등록 2026.04.02 1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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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첫 주 5일간 혜택 확장…뚜레쥬르·공차 등 MZ 선호 브랜드 집결
T day 탭 통합으로 탐색 피로도 낮춰… 사용자 중심 멤버십 UX 재설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정재헌)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넘어, 멤버십 제도 자체를 사용자 경험(UX) 중심으로 재설계하며 고객 가치 제고에 나선다.

 

단순히 할인율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이용 주기를 늘리고 접근성을 개선해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하루’에서 ‘일주일’로... ‘0 week’가 가져올 라이프스타일 변화

 

SK텔레콤은 기존 13~34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0(영) day’를 ‘0 week’로 전환하며 서비스 유연성을 확보했다. 과거 10일, 20일, 30일 등 특정 날짜에만 국한됐던 혜택 제공 기간을 매월 첫째 주 5일간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편으로 사용자들은 날짜에 쫓기지 않고 5일 동안 다양한 제휴처의 혜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0 week’ 메뉴를 기존 ‘T day’ 탭과 통합 운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간소화함으로써 고객의 앱 내 탐색 피로도를 대폭 낮췄다.

 

4월 6일부터 시작되는 첫 ‘0 week’에는 뚜레쥬르 리얼 브라우니 선착순 30만 개 제공을 필두로 공차 50% 할인, 노브랜드 버거 1+1 등 젊은 층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가 전면에 배치된다.

 

■ VIP 고객 경험 차별화... ‘VIP 찬스’와 ‘VIP only’의 도입

 

고액 가입자를 위한 프리미엄 혜택도 정교해졌다. SKT는 ‘T day’ 기간 중 VIP 고객에게 일반 등급보다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VIP 찬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실례로 4월 첫 주 배달의민족 처갓집양념치킨 주문 시, 골드·실버 고객은 6천 원을 할인받지만 VIP 고객은 8천 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야간 시간대 활용도가 높은 ‘해피아워’ 영역에도 VIP 전용 혜택인 ‘VIP only’가 신설됐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1만 원 이상 구매하는 VIP 고객에게 4천 원의 고정 할인을 제공해 특정 시간대 소비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보상을 강화했다.

 

■ ‘클럽 갤럭시 S26’ 운영... 단말 연계형 개인화 전략 가속

 

특정 단말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클럽 멤버십’은 SKT 멤버십 개편의 또 다른 축이다. 지난 3월 31일까지 갤럭시 S26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클럽 갤럭시 S26’은 구독, 라이프, 래플 등 4대 카테고리에서 15종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최신 IT 기기를 경품으로 내건 ‘래플(추첨)’ 이벤트와 삼성월렛 관련 혜택은 실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플래그십 단말 출시와 연계된 생활 밀착형 맞춤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윤재웅 SKT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이번 개편에 대해 "사용자가 혜택을 인지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고객 중심의 멤버십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여원동 기자 andy@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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