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 쿠팡…실물 기프트카드 '세븐일레븐' 출시

  • 등록 2026.03.31 13: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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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넘어 오프라인 영토 확장…선물하기 수요 싹쓸이 전략
로켓배송·알럭스·이츠까지 전방위 결제…중장년층 공략 박차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모바일을 넘어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섰다. 선물하기 문화의 오프라인 수요를 흡수하고 결제 수단의 범용성을 넓혀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3월31일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실물 형태의 기프트카드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실물 기프트카드를 시중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비대면 선물에 익숙하지 않거나, 실물 카드를 직접 전달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기프트카드는 최소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쿠팡은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4월 8일에는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전용 기프트카드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외식 시장 점유율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쿠팡 기프트카드는 단순한 쇼핑 지원금을 넘어선 확장성이 강점이다. 일반 로켓배송 상품은 물론, 최근 론칭한 럭셔리 뷰티 ‘알럭스(R.LUX)’, 신선식품 서비스 ‘프리미엄 프레시’ 등 쿠팡 내 모든 유료 서비스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구매한 카드는 쿠팡 앱 내에서 '쿠팡캐시'로 즉시 전환되며, 등록 후 5년이라는 넉넉한 유효기간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이번 행보를 ‘라스트 마일’ 결제 점유율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보유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중장년층 고객을 유입시키는 동시에, 선물하기 시장의 주도권을 오프라인 영역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쿠팡 관계자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고객들이 편리하게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전달할 수 있도록 세븐일레븐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쇼핑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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