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장관직을 사퇴했다.
박 장관은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졌다. 중기부는 이날 오전 기자단에게 "박 장관은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박 장관은 전날 'SBS 8 뉴스'에서 "중기부 현안이 너무 많아 여러 가지로 생각을 많이 했었지만, 상황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다른 선택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 쟁취를 위한 모습보다는 서울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 훨씬 더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며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글로벌 선도 도시로 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방점이 찍히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