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경기도의회, '제2차 재난기본소득' 제안··· 이재명, "숙고하겠다" 장현국 의장 "코로나19 현황에 따라 집행시기 결정해야" 정문수 기자 2021-01-12 10:07:31

장현국 도의회 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및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이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경기도의회가 경기도에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했다. 

 

장현국 도의회 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및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은 11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집행부에 공식 제안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지급된 1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의 사례를 참고해보면 약 1조4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지방채 발행 없이 지역개발기금 예수금 등을 일반회계로 편성하고, 기금 예치금을 활용하면 모든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소비 진작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되 코로나19 현황에 따라 집행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근철 의원은 “지금은 정치가 나서 수많은 자영업자들과 경제적인 취약계층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도민들이 소비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및 국회예산정책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지급된 1차 재난기본소득으로 약 1.8배 이상의 소비유발효과를 냈다”면서 “수차례 회의를 통해 재정 상황에 대해 검토한 결과 제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해도 도의 재정에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도의 검토 결과에 따라 지원액의 규모와 시기 등을 결정하고, 이달 중 ‘원 포인트 임시회’를 긴급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깊은 고민과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에 대해 도민과 공동체의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교육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