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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직 대통령 사면, '국민 통합에 기여 못 할 것' 56.1% vs ‘기여할 것’ 38.8% 진보는 ‘기여 못 할 것’ 우세, 보수·중 오차범위 내에서 대등 김은미 기자 2021-01-11 13:46:1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결과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에 대해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 56.1%, ‘기여할 것’ 38.8%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10명 중 6명이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 할 것’이라고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 할 것’이라는 응답 56.1%(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35.2%,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 20.9%), ‘기여할 것’ 38.8%(매우 크게 기여할 것 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1%다.

 

권역별로 기여도에 대한 평가가 갈렸다. 인천/경기 거주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3%는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50.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1%로 적극 부정 응답이 절반 정도로 높았다. 서울(35.2% vs. 56.5%)과 광주/전라(31.5% vs .56.1%)에서도 ‘기여 못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그러나 대구/경북(68.3% vs. 29.8%)에서는 ‘기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부산/울산/경남(48.6% vs. 46.3%)과 대전/세종/충청(40.8% vs. 49.4%)에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0대(기여함 21.8% vs. 기여 못 함 70.5%)와 30대(26.8% vs. 71.7%)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기여 못 할 것이다’라는 부정 응답이 많았으며, 70세 이상(57.3% vs. 26.3%)과 60대(55.4% vs. 40.5%)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긍정 응답이 많았다. 세부적으로도 30대에서 ‘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50.1%,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1.5%였으며, 20대에서는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47.4%,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 23.1%로 적극 부정 응답이 많은 반면, 60대에서는 ‘매우 크게 기여할 것’ 29.6%,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5.8%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매우 크게 기여할 것’ 22.0%, ‘어느 정도 기여할 것’ 35.3%로 다른 연령대 대비 적극 긍정 응답이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이념성향에 따라 진보성향자 10명 중 8명 정도인 81.4%는 ‘기여하지 못 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60.0%,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 21.4%로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적극 부정 응답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보수성향자(기여함 48.1% vs. 기여 못 함 50.1%)와 중도성향자(46.9% vs. 49.2%)에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여함’ 16.5% vs. ‘기여 못 함’ 81.7%로 부정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여함’ 64.1% vs. ‘기여 못 함’ 32.4%로 긍정 응답이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기여하지 못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9.4%로 ‘기여할 것이다’라는 응답 24.7%보다 우세했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5.9%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6753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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