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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지난해 12만개 신규 고용 창출··· 정규직 전년보다 3.1%p 증가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종사자 수 80만4000명, 기업 당 평균 22명 고상훈 기자 2020-12-31 09:35:07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의 매출구성비는 B2B가 75.4%로 가장 높고, B2G 14.3%, 해외매출 6.0%, B2C 4.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벤처기업들이 지난해 11만7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비율은 전년보다 3.1%p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2019년 말 기준 3만6503개(예비 벤처, 휴·폐업 제외) 벤처기업의 경영성과, 고용,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80만4000명이며 기업 당 평균 22.0명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4대 그룹 고용 66만8000명보다 13만6000명 더 많은 것이다.

 

벤처기업들은 지난해 11만7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4대그룹 신규고용 2만1000명의 5.6배에 달하는 규모다.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전년보다 3.1%p 증가했으며(96.0→99.1%), 비정규직은 기업당 평균 0.2명으로 2018년 0.8명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말 결산기준 벤처확인기업의 총매출액은 약 193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균매출액은 전년 대비 0.47% 하락했으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감소(-0.9%p), 대기업 평균매출액 하락(-7.2%)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벤처기업의 매출구성비는 B2B가 75.4%로 가장 높고, B2G 14.3%, 해외매출 6.0%, B2C 4.3%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은 창업자의 67.1%, 대표이사의 48.0%가 공학(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 중심 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 분야는 공학(엔지니어)이 67.1%로 가장 많고 경영․경제학 17.6%, 자연과학 6.4%, 인문사회학 5.9% 순으로 나타났다.

 

지분구조는 창업자의 지분이 64.2%로 가장 많고, 임직원 13.1%, 투자자 11.6%, 가족 11.1% 순이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자금조달·운용 등 자금관리 애로’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내 판로개척’,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순이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안정,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 경제 주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특히 내년 2월에는 새로운 민간주도의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되면서, 민간 벤처확인기관에서 기술혁신성과 시장성장성을 갖춘 벤처기업을 선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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