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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부동산 개발 시세차익 환수, 공감·비공감 오차범위 내 팽팽 서울에서는 비공감, 충청권과 TK에서는 공감 다수 고상훈 기자 2020-12-24 13:25:1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결과 부동산 개발 시세차익 환수 주장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하게 갈렸다. (자료=리얼미터 제공)도시계획과 공공 인프라 구축 등으로 인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재분배하자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 시세차익 환수 주장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이 팽팽하게 갈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부동산 개발 시세차익 환수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 응답이 45.7%(매우 공감 19.4%, 어느 정도 공감 26.3%),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2%(전혀 공감하지 않음 27.8%, 별로 공감하지 않음 18.5%)로 팽팽하게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1%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공감 53.5% vs. 비공감 39.6%)과 대구/경북(49.6% vs. 39.6%)에서는 부동산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 환수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라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 대비 높았다. 반면, 서울에서는 ‘공감’ 40.2% vs. ‘비공감’ 51.2%로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광주/전라(46.6% vs. 46.6%)와 인천/경기(47.5% vs. 45.0%), 부산/울산/경남(43.0% vs. 46.3%)에서는 팽팽했다.

 

연령대별로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60대 10명 중 6명 정도인 59.8%는 시세차익 환수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70세 이상(공감 31.3% vs. 비공감 61.4%)과 40대(41.3% vs. 52.9%)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특히 40대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음’ 39.1%, ‘별로 공감하지 않음’ 13.8%로 적극 비공감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이었다. 20대(40.5% vs. 40.3%)와 50대(49.4% vs. 45.6%), 30대(50.5% vs. 44.7%)에서는 대등하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도 결과가 대비됐는데, 진보성향자에서는 ‘공감’ 62.5% vs. ‘비공감’ 29.4%로 집계된 반면, 보수성향자에서는 ‘공감’ 41.3% vs. ‘비공감’ 52.1%로 이념성향 간 응답 분포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도 진보성향자에서는 ‘매우 공감함’ 28.2%, ‘어느 정도 공감함’ 34.3%로 적극 공감이 많았지만, 보수성향자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음’ 37.7%, ‘별로 공감하지 않음’ 14.5%로 적극 비공감이 많았다. 중도성향자에서는 ‘공감’ 41.3% vs. ‘비공감’ 54.0%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결과가 달랐다. 민주당 지지자 중 67.7%는 ‘공감한다’라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63.8%는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매우 공감함’ 32.5%, ‘어느 정도 공감함’ 35.2%로 적극 공감이 평균 대비 많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전혀 공감하지 않음’ 43.8%, ‘별로 공감하지 않음’ 20.0%로 적극 비공감이 평균 대비 많아 결과가 대비됐다. 무당층에서는 ‘공감’ 31.4% vs. ‘비공감’ 49.8%로 비공감이 많았지만,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8.8%로 평균 대비 높았다.

 

이번 조사는 23일 전국 18세 이상 73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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