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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토부, 여의도에서 '유인용 드론택시' 실증··· 2인승급 기체 1대 투입 해발 50m 상공에서 총 3.6km 약 7분간 비행 홍진우 기자 2020-11-11 15:10:09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및 한강 일대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2인승급 드론기체 1대가 투입돼 해발 50m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km를 두 바퀴(총 3.6km) 약 7분간 비행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여의도 하늘에 미래 교통수단인 '유인용 드론택시'를 띄웠다.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택시 기체가 실제 하늘을 비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및 한강 일대에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를 공동개최하고, 드론택시 비행실증에 나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2025년 상용화를 위해 로드맵에서 밝힌 과제를 산학연관 협업으로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지상교통의 한계를 해결할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으로 안착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도 힘을 보태도록 선도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증에는 2인승급 드론기체 1대가 투입돼 해발 50m 상공에서 여의도 한강공원, 서강대교, 밤섬, 마포대교 일대 1.8km를 두 바퀴(총 3.6km) 약 7분간 비행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및 한강 일대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이번 실증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한화시스템즈 등 7개 국내외 업체와 대학 등이 참여해 드론택시용 개발기체 모형 전시도 개최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행실증에 투입한 드론택시 기체를 활용해 내년에는 타 지자체에서 추가 비행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항공분야 대학 및 민간기관과 MOU를 체결해 UAM 분야 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등 조종·정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서울 실증 준비 과정에서 드론택시 기체 안전성 검토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경험을 축적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로드맵에 따라 국내기업들에게 eVTOL 등 신기술이 적용된 드론택시 기체의 비행 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한편, 상용화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국내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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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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