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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핼러윈데이 특별점검 실시···방역수칙 위반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적용 “핼러윈 데이,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 되지 않아야” 김은미 기자 2020-10-30 16:52:53

서울시가 31일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적발시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서울시가 31일 핼러윈 데이를 대비해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적발시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30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 소재 클럽과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추는 유흥시설 전체 총 153개소에 대해서는 다음 달 3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경찰청과 식약처, 자치구 직원 44명, 10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음식점과 유흥시설 164개소를 대상으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음식점 11개소는 마스크 미착용, 테이블 간 간격 미유지, 출입자 명부 미작성으로 적발됐다.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 14개소는 이용인원, 이용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해 총 25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어 박 국장은 "31일 핼러윈데이를 대비해 클럽 등 춤추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현장점검과 적발시 즉시 집합금지 조치 시행 등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클럽 등이 밀집한 용산·마포·강남·서초·광진·관악·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은 전담책임관리 공무원들이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상주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밀착점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해 미준수 적발 익일 0시부터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바로 시행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감염병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8·15 도시집회 집단감염 등을 통해 긴장을 늦추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얼마나 큰 사회적 고통이 수반되는지를 학습했다"며 "2차 대유행의 위험한 길로 가느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어렵게 회복해가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핼러윈 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례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의 주체가 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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