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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장하성, 법인카드 부정 사용 논란에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성헌 기자 2020-10-21 17:11:27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지만 적절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장하성 대사는 21일 화상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여러 명이 식사와 안주를 시키면서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에 따르면 6차례 총 279만원이다.

 

장 대사는 "연구소장 당시 일이지만 적절하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전액 환급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임하다가 지난해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정책실장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고려대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수 13명이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한 사람당 1∼86차례에 걸쳐 교내 법인카드로 총 6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장 대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장 대사는 중국 내 방탄소년단(BTS) 굿즈 배송 중단 사태에 대해 “관련 상황이 처음 보도된 후 다음 날 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와 직접 소통했다”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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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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