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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대기업 77%도 매출 줄었다 금감원 "100대 기업 상반기 매출 794조원" 정우성 기자 2020-10-15 16:35:21

100대 기업 중 77개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줄었다. (사진=pixabay)대기업도 코로나19가 불러온 찬 바람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100대 기업에 속하는 기업 대다수가 상반기에 작년보다 줄어든 매출을 기록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 요구한 100대 기업 매출액 자료(금융업 제외)를 15일 공개했다.


이를 분석한 결과 77개 기업이 전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100대기업 총매출액은 794조원이다. 2018년 1,716조원, 2019년 1,722조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100대기업 매출액은 2017년 실적인 1,600조원 내외의 매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순위 100대기업 중 77개 기업의 매출이 감소했고 23개 기업만 매출이 늘었다.


1위는 유일하게 100조원을 넘긴 삼성전자로 108조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수치다. 전체 100대 기업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3.65%에 달한다.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기업은 78위 아시아나항공으로 상반기에 2조1,801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15% 감소했다.


100대 기업 중 매출이 가장 높게 증가한 기업은 43위 다우기술(4조6,751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206.2% 올랐다. 다음으로 41위 다우데이타(4조8,581억원)과 86위 KG케미칼(1조8,174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85.3%, 173.3% 증가했다.


양 의원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며 “이에 K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절감한다. 다만 공정경제의 약속 이행이 병행되지 않으면 기업 양극화 등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양경숙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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