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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생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석 달만에 감소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 줄어 소비판매액은 3.0% 증가 정문수 기자 2020-09-29 11:04:44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코로나19 재확산으로 8월 산업생산이 석 달만에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감소하며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월엔 4.1%, 7월엔 0.1%를 기록한 바 있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4.0%)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식료품(-7.3%), 자동차(-4.1%) 등이 줄어 지난달보다 0.7%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2.1%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3.7%) 등에서 증가하였으나,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등이 줄어 1.0% 감소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비판매액은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어 3.0% 증가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매판매액이 6월까지 계속 증가하다가 7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종료 등과 그동안 많이 올랐던 영향으로 감소했는데, 그 기저효과로 8월에는 거꾸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소매업체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문소매점(-10.3%), 면세점(-34.1%), 백화점(-8.0%), 슈퍼마켓 및 잡화점(-4.1%), 대형마트(-0.2%), 편의점(-0.2%)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30.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8%) 및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4.4%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기타 등 공공(8.4%) 및 도소매업 등 민간(0.2%)에서 모두 늘어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건축(-6.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7.1%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p 상승했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p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19가 8월 중순부터 9월에 걸쳐 재확산됐는데, 그 충격은 8월 통계에 일부 반영됐고 9월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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