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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상장 추진…수혜주 찾기 나선 증권가 넵튠, 아주IB, 넷게임즈 주가 급등 정우성 기자 2020-09-25 12:13:05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개발사다. (사진=크래프톤)

국산 대작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이 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 대박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증권가에서 수혜주 찾기로 이어진 모습이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주IB투자는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후 12시 현재 29% 상승한 2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아주IB투자는 크래프톤 장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게임업체 넵튠 역시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이날 주가는 12시 현재 12.89%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0% 이상 오르기도 했다.


넵튠이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비중은 1.08% 수준으로 알려졌다. 만일 크래프톤 시가 총액이 상장 후 30조원에 달한다면 넵튠이 지분 가치만 3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이는 이날 기준 넵튠 시가 총액(3356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아주IB투자 주가 그래프 (사진=네이버 금융)

모바일 게임업체 넷게임즈 역시 주가가 4% 가량 상승했다. 넷게임즈는 크래프톤과 지분 관계는 없다. 다만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자극된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주간사에 입찰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 관계자 역시 "IPO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30조로 코스피 게임업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17조 3,437억원)와 넷마블(14조 3,761억원)을 합친 시총과 비슷한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배급으로 협력관계에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자 크래프톤도 상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크래프톤은 과거부터 상장 의지를 밝혀왔다.


이달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공모가 2만4000원의 두 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역시 이 같은 공모 흥행이 예상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0조원 수준이다. (사진=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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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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