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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호남동행' 선언··· 의원 48명 '제2의 호남 지역구' 배정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 넘어 국민 대통합 계기 마련되기를" 이성헌 기자 2020-09-23 15:54:00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가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국민의힘이 '호남동행'을 선언했다.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에겐 '제2의 호남 지역구'를 배정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고 후보조차 제대로 못 냈다"며 "이유 불문하고 전국 정당으로서 집권을 지향하는 정당이 어느 지역을 포기하고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너무 늦었다’, ‘호남에 죄송하다"라고 반복했다. 그는 "마음을 열어주고 곁을 내 달라“면서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다.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전했다.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이 23일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열린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에서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을 호명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제2의 호남 지역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나 연고가 있는 곳, 선호하는 곳을 고려해서 신청을 받은 뒤 배정했다"고 설명하며 '호남동행 의원단' 48명을 호명했다. 

 

광주에는 3선 장제원·하태경·윤재옥 의원과 초선 김은혜·김용판 의원 등 8명이 배정됐다. 그 외 추경호·송언석·김승수 의원은 전북 전주, 김도읍·하영제 의원이 전남 여수, 김웅·김영식 의원이 전남 순천을 담당한다.

 

정 의원은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지원으로 변화된 보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5·18 관련 단체 간담회, 호남 현장 비대위 개최, 지자체별 현안 및 예산 관련 간담회, 영·호남 공동추진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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