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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 선언 김학준 기자 2020-09-22 15:15:06

미국 오하이오 신시네티에 위치한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센터 건물 (사진 : 위키피디아)극적인 반전이 일러나고 있다. 

 

미국의 거대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재생 에너지와 발전 사업을 우선시하면서 화력발전 사업을 폐쇄하거나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일자리를 위한다며 환경문제를 등한시 하는 트럼프 대통령(공화)과 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조 바이든(민주) 대선 후보자가 석탄에 대해 극명하게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대통령 선거(11월 3일)를 앞두고 GE의 이 같은 극적인 발표가 나왔다. 

 

GE는 과거에 미국 전력망에서 청정에너지 공급원의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여 화석 연료에 덜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과 5년 전, 석탄 연료 터빈을 생산하는 사업에 거의 100억 파운드를 지불하는 사상 최대의 계약을 체결했던 화석연료의 대명사 기업이기도 하다. 

 

GE는 성명에서, “그 같은 결정이 경제에 의해 동기 부여된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 수석부사장)은 성명에서 “GE의 지속적인 변혁으로 우리는 매력적인 경제성과 성장 궤적을 가진 발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규 건설 석탄발전 시장에서의 이 같은 출구를 추구함에 따라, 고객들이 동급 최강의 기술과 서비스 전문지식으로 기존 공장을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진국들이 화석연료 오염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름답고 깨끗한 석탄'을 옹호하고 나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시대의 석탄 배출 기준을 철회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태양열, 풍력과 같은 대안이 시장 점유율을 얻으면서 이 같은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GE는 기존 석탄발전소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결정으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회사는 이미 대유행으로 인해 제트엔진을 생산하는 GE항공에서 13,000명까지 감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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