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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백신공급 국제 틀 COVAX 불참 선언 김학준 기자 2020-09-02 15:05:25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WHO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친(親)중국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7월부터는 1년 뒤 WHO 탈퇴를 위한 정식 절차를 밟고 있다.(사진 : 인사이더 뉴스 화면 캡처)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공급의 국제기구인 코백스(COVAX)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2일 보도했다. 

 

COVAX는 유효한 백신을 세계에 보급시키기 위해, 각국이 공동으로 구입하는 구조이다. 지금까지 170개국 이상이 참가를 표명했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부패한 세계보건기구(WHO)나 중국의 영향 아래 있는 다자 조직의 제약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백신과 치료약의 연구, 개발, 시험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 )”이라는 이름의 자체 계획을 추진해 왔다. 국내에서는 이미 2종의 백신이 시험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이달 중순에는 2종이 추가될 전망이다. ‘워프 스피드 작전’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맞춰 이른바 ‘축지법 작전, 혹은 백신개발 가속화 작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WHO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친(親)중국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7월부터는 1년 뒤 WHO 탈퇴를 위한 정식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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