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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0.84명··· 6월 인구 1458명 줄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 예상 김은미 기자 2020-08-27 10:14:07

인구 자연증가분은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자료=통계청)올해 2분기 기준 합계출산율이 0.84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6월 인구도 1458명 줄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전국 출생아 수는 14만266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15만8425명보다 9.9% 감소한 것으로, 1981년 관련 통계를 수집한 이래 최소다.

 

2분기 출생아 수는 6만8613명으로, 전년보다 6782명(-9.0%) 즐었다. 이로써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0.84명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분기 최저치다.

 

 6월 출생아 수는 2만2193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799명(-7.5%)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만3651명으로 지난해보다 620명(2.7%) 늘었다. 6월 인구가 1458명 줄어든 셈이다. 인구 자연증가분은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인구 자연감소가 예상된다.

 

2분기 사망자 수는 7만2632명으로 작년보다 1013명(1.4%) 증가했다.

 

한편,  6월 혼인 건수는 1만7186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756건(-4.2%) 줄었고. 2분기로 보면 5만1001건으로, 지난해보다 1만12건(-16.4%)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 동기보다 남자는 30대 초반에서, 여자는 20대 후반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대 초반 여성인구 자체가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혼인도 2012년 이후 8년 연속 감소 중이다“며, ”더욱이 혼인은 감소뿐만 아니라 점차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생아 수 감소가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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