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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933명' 사랑제일교회 측, "정세균·박능후·서정협·MBC 등 고발" "대면 예배 금지한 것, 직권남용과 예배해당죄에 해당" 주장 MBC·JTBC·연합뉴스·한겨레 등 언론사 상대로 고발장 제출 김은미 기자 2020-08-26 17:37:38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이 2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은미 기자)26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달하는 상황에도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발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의 대면 예배 일괄금지 조치에 대해 고발한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지난 19일 정부가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한 것이 직권남용과 예배해당죄에 해당하며, 교인들의 권리 행사를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강요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국민의 신체에 대한 강제 검사, 강제 통신조회, 강제 감금은 일반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용인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20일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집행된 압수수색에 대해 “영장에 기재된 수색 범위를 벗어난 불법 수색”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성명불상자의 소속 경찰관들을 고발한다”고 전했다.


MBC·JTBC·연합뉴스·한겨레 등 언론사를 상대로도 고발장을 제출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체대입시학원을 ‘사랑제일교회 인근’이라고 표기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12시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총 933명이라고 밝혔다. 교인 및 방문자 567명, 추가 전파 285명이며 81명은 조사 중이다.

 

확진자는 서울 539명, 인천 41명, 경기 294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산 4명, 대구 5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8명, 전북 8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 전국에서 걸쳐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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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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