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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 연말 3만 명 돌파 예상 작년 대비 34.1% 증가 전체 육아휴직자 수 6만205명으로 지난해보다 12.5%가 증가 김민석 기자 2020-08-18 15:12:33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 4857명으로 전년 동월(2019년 6월 기준 1만 1081명) 대비 34.1%가 증가했다. (자료=고용노동부)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매년 높아져 올해 상반기 24.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인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민간부문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 4857명으로 작년(2019년 6월 기준 1만 1081명) 대비 34.1%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2만 명을 돌파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상승세를 지속해가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3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 육아휴직자 등 제도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부모가 함께 아이를 돌보는 맞돌봄 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전국적인 개학 연기 등 자녀 돌봄 문제 해결에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육아휴직자 수는 6만205명으로 지난해보다 12.5%가 증가했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300인 미만) 노동자의 비율은 55.8%다.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 노동자는 3만 3604명으로 전년 동월(2만 8947명) 대비 16.1%가 증가하였으며, 그중 남성은 6,444명으로 전년 동월(4,752명) 대비 35.6% 올랐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근로자의 자녀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직․휴가 등 다양한 제도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달 ‘한국판 뉴딜’에서 발표한 것처럼 임신 중 육아휴직 허용, 육아휴직 분할 횟수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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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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