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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0대 고용률 '76.9%'...21년 만에 최저치 기록 일할 능력 있어도 일·구직 않는 '쉬었음' 인구 1년 만에 4만5000명 증가 정문수 기자 2020-07-20 11:24:47

지난 달 국내 40대 고용률이 21년 만에 가장 낮은 '7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통계청 제공)

지난 달 국내 40대 고용률이 21년 만에 가장 낮은 '7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외환위기 여파가 이어진 1999년 6월(75.4%)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40대 고용률은 2000년대부터 늘 90% 이상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수년 전부터 6월 기준 ▲2017년 79.8% ▲2018년 79.2% ▲2019년 78.5% 등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달 40대 남성 고용률도 89.7%를 기록하며 1999년(89.0%) 이후 6월 기준 처음으로 80%대로 내려왔다.


아울러, 고용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40대 중 일할 능력은 있지만 일하하지 않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6월 기준 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20.3%)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6월 고용률 하락의 상당 부분을 40대 고용률 변화가 설명한다"며 "도·소매업과 제조업 업황이 함께 나빠지며 40대 고용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40대는 20∼30대보다 숙련된 근로자지만 동시에 임금도 높다"면서 "임금 대비 효율성을 고려한 기업들이 이들의 일자리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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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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