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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27명··· 정세균, "비대면 행사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 방역당국,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신규 확진자 총 62명··· 지역 감염 40명, 해외 유입 22명 정문수 기자 2020-06-28 18:04:45

26일 오전 왕성교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27명으로 늘었다. 이에 정세균 총리도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당분간 비대면 행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12시 기준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7명이 추가 확진돼 18명으로 늘었다.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 3명의 신규 확진자도 확인됐다. 17일, 19일, 21일, 24일 등 확진자와 동일 예배 참석자는 717명으로 파악됐고,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도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당분간 비대면 행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주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거리 준수나 단체식사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총 62명이다. 지역 감염은 40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4명, 경기 17명 등 수도권에서 31명이 확진됐다. 이 중 지역 감염 사례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등 26명이다. 

 

광주 4명, 대전 6명, 충북 1명, 전남 3명 등도 지역 감염으로 밝혀졌다. 충남 1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이며, 국내 입국 검역 과정에서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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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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