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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조작·허위 서류 제출 의혹···‘인보사 사태’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 갈림길 영장실질검사 29일 서울중앙지법 열릴 예정···약사법 위반·부정거래 등 혐의 김은미 기자 2020-06-26 10:16:38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진=코오롱생명과학)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검찰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이창수)는 25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부정거래, 시세 조종 등) 배임증재 등 혐의로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영장실질검사는 오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 이창수)는 지난 18일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25일 약사법 위반, 사기, 부정거래·시세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이우석 대표이사 등 코오롱생명과학 경영진이 정부의 허가를 얻기 위해 인보사의 성분을 조작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해 국가보조금을 받아내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지난 2017년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관절염 통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인보사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해 3월 인보사 제조와 판매를 중지했고, 5월에는 인보사 품목 허가를 취소하고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를 형사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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