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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일자리, 취준생과 무관" “5000만원 임금 아냐...정규직과 다른 별도의 직군” 홍진우 기자 2020-06-25 10:05:06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02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직고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달라'라는 청원에 22만명이 동의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02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직고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규직 직원의 자리를 뺏는 조치'라는 취업준비생들의 비판에 청와대가 취준생 일자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정규직 보안검색직원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현재 공사에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황 수석은 "이분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거라면 모두 신규로 채용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으나, 일하던 분들이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나가야 하는 상황도 공정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은 "5월 기점으로 해서 그 이전에 들어온 분들은 인성검사나 적격심사 등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지만 이후에 들어온 분들은 전환될 일자리임을 알고 들어와서 필기시험 등 공채 절차를 거친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기준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보안요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2017년 12월에 합의된 사항으로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채용의 공정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한 일자리는 안정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노동시장의 공정성을 지향하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제가) 청년 취업의 어려움과 관련한 정부의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지만 (공정성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서 이들 보안요원들의 임금이 연봉 5,000만원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자리에 따라 다릅니다만 보안검색직원들이 받는 임금이 한 3,300 혹은 자료에 따라선 3,800 이렇게 이야기하는 곳도 있다”면서 “정규직과는 직군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직군, 그리고 별도의 임금체계하에서 운영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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