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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트럼프 관련단체 광고 삭제 ‘혐오 금지 규정’ 위반 김학준 기자 2020-06-19 13:48:58

사진 : 페이스북 


미국 페이스북(FB)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추천하는 정치 단체의 정치 광고나 게재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FB는 나치 독일에 관련된 마크를 사용한 광고는 게재가 금지되고 있는 “조직적인 혐오(Hate) 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극좌운동 안티파(ANTIFA, 반-反-파시스트)에 대한 경계를 요청한 글에 나치가 정치범을 지칭하는 데 사용했던 붉은 역삼각형의 마크가 붙어 있었다.

 

이 정치단체 대변인은 마크가 안티파를 가리키는 상징물로 널리 쓰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안티파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견해를 부정하고 있다고 한다.

 

SNS상의 게재 글을 둘러싸고, 미 트위터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게재 글에 ‘근거가 없다’며 주의를 재촉하는 메시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동영상·사진 공유 사이트의 미 스냅도, 트럼프 대통령이 포스팅한 영상을 일부 사이트 내에서 표시하지 않을 방침을 결정했다. 이번 페이스북의 대응은 늦장 대응이라며 불만의 소리가 사내에서조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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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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