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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점할 유망 스타트업 전폭 지원 1750억원 투자해 스타트업 육성···글로벌 TOP5 창업도시 도약 추진 정상민 기자 2020-06-10 13:59:56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경제 주역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전폭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김상림 기자)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경제 주역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전폭 지원한다.


10일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3대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총 1750억원을 투자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전례 없는 위기와 산업 급변화 속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핵심 기술개발 인력의 고용 안정과 신규 채용 활성화를 위해 약 2000개의 유망 스타트업에 총 1만명 인건비(500억원)를 지원한다.


기업 규모에 따라 3~7명까지 5개월 간, 1명당 총 500만원(1인당 월 10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빠르면 7월 중 서울산업진흥원(SBA) 내 전담 신청·창구를 개설해 신속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로, 기업 가치 1000억원 이상인 유망 스타트업 100개사에 '성장촉진 종합 패키지' 100억원을 지원한다.


7월부터 민간 VC(벤처캐피탈), AC(엑셀러레이터) 등의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쳐 총 100개사를 선발, 기업 당 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투자 유치 성과가 있거나 기술 성숙도가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갑작스러운 경제 충격으로 적기에 투자받지 못해 도산하는 일을 막고, 기회 선점에 투자하기 위해 성장기 스타트업 전용 펀드를 조성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 기금 등을 활용해 시가 115억원(SBA 투자기금 15억원·혁신창업펀드 1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총 115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시는 8월부터 시드자금이나 시리즈A(2억~10억원) 투자를 받고 후속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100개 유망 스타트업에 총 150억원을 선제 투자한다. 12월에는 시리즈B(투자규모 10억원 이상)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이를 통해 최대 32개 기업에 기업당 3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과정에서 스타트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지원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특단의 대책은 부재한 상태"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나갈 혁신과 기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유망 기업이 공존하며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스타트업 르네상스가 열려야 한다"며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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