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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영업 정상화 박차…내달 새 입출금통장 개시 예정대로 지분 인수 마무리되면 BC카드가 최대주주로 홍진우 기자 2020-06-09 13:55:15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 박차를 가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 박차를 가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본격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일찌감치 준비해 놓은 새 상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주주 문제'에 발이 묶여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5천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없이 유상증자를 마치면 총자본금이 1조1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BC카드는 지난 4월 14일 이사회를 열어 KT가 보유하고 있는 케이뱅크 지분 10%를 취득하고, 오는 6월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케이뱅크 지분 34%를 취득키로 했다. 예정대로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BC카드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케이뱅크를 살리기 위해 KT 계열사인 BC카드가 나선 것은 이 방법 이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란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KT가 공정거래 위반 전력 때문에 지분 취득을 늘릴 수 없게 되자 KT가 자회사를 통해 유상증자가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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