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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 2월 이미 경기 후퇴기 진입’ 공식 선언 경기 후퇴기 코로나19로 공전침체 김학준 기자 2020-06-09 13:50:34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감염 방지책이 “과거의 경기후퇴와는 다른 특징과 역학을 수반하는 침체”로 연결되었다고 경제연구소는 설명하고, 급격한 경기 수축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른 단계에서 경기 후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래픽 : 경제타임스)미국의 경기순환을 판정하는 미국 경제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8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2월을 정점으로 미국이 경기후퇴기(Recession)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금융 위기였던 ‘리먼·쇼크 후인 지난 2009년 6월에 시작된 경기 확대기는 기록을 거슬러 올라 1854년 이후 사상 최장인 10년 8개월(128개월)만에 종료했다.

 

NBER는 경기수축의 기간 등 폭넓게 경제활동이 침체했는지 등을 고려해, 경기후퇴를 선언한다. 통상 경기후퇴기에 접어든 지 6개월~1년 이상 지난 뒤에야 판정을 내린다.

 

그러나 이번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감염 방지책이 “과거의 경기후퇴와는 다른 특징과 역학을 수반하는 침체”로 연결되었다고 경제연구소는 설명하고, 급격한 경기 수축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른 단계에서 경기 후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NBER의 판정에서는, 4분기 베이스로 본 경기의 산은 2019년 10~12월기였다. 그러나 감염을 막기 위한 영업 규제나 외출 제한의 조치로 경제활동이 정체, “고용이나 생산의 침체가 공전의 규모”가 됐다고 지적했다.

 

실업률은 4월에 14.7%로 전후 최악을 기록했지만, 추가 악화가 전망된 5월은 13.3%에 머물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에는 과거의 후퇴기보다 단기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회의 경기 후퇴기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융자 문제)로 발단한 금융 위기가 일어난 2007년 12월 ~ 2009년 6월의 18개월이었다. 올해 2월까지 이어진 확대기보다 이전 최장 기록은 1991년 3월~2001년 3월 10년(120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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