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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에···조달청 콜센터 '재택근무' 상담사 10% 재택근무···3월 내 전체 50%까지 확대 계획 정문수 기자 2020-03-16 12:15:05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 인근 버스정류장을 방역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구로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조달청까지 이어졌다. 조달청은 일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조달청은 코로나19 집단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6일부터 정부조달콜센터 상담사들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정부조달콜센터는 70여명의 상담사가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업무, 나라장터 시스템 이용방법 등에 대해 연간 140만 건의 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재택근무는 3월 16일부터 상담사의 10%를 시작으로 3월 중 전체 상담사의 5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센터 관계자는 현재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집행이 진행 중이어서 문의가 많고 상담 자체의 난이도가 높아 일시에 재택상담으로 전환하는 것이 어려워 단계적으로 재택상담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상담을 원하는 이들은 종전과 같이 콜센터 대표전화에 전화하면 된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콜센터 사무실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개인별 지급,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수시 건강체크 및 일일 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사시간의 탄력적 운영, 회의실과 휴게실 잠정 폐쇄 등을 통해 상담사들 간의 접촉을 줄이고 있다.

백승보 조달관리국장은 “정부조달콜센터는 연간 120조원에 이르는 공공조달사업을 지원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며 “정부기관 콜센터인 만큼 정보보안, 개인정보보호 등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상담지원 시스템 활용에 제약이 있고 전화 연결에도 불편이 있어 상담의 품질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가능한 최선의 상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중단 없는 콜 상담 서비스 제공과 상담사 건강 보호 등의 측면에서 재택상담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점을 고려해 이용자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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