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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中 후베이성서 발급된 여권 소지자 입국 제한 우한총영사관 발급한 사증 효력도 잠정 정지 이종혁 기자 2020-02-04 13:51: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4일 오전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모든 여권 소지자의 입국이 제한되고, 우한총영사관이 발급한 모든 사증의 효력도 잠정 정지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날 진행된 정부합동 일일점검 영상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및 특별입국절차 진행 현황 등을 보고했다.

이번 조치는 항공사·선사의 현지 발권단계에서 적용된다.

또한, 14일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며 항공사의 현지 발권단계에서 1:1 질문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이 밝혀질 경우 강제퇴거 및 향후 입국금지된다.

제주특별법에 따라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하고자 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제주 무사증제도도 일시 정지됐다.

오늘 오전 0시부터 공항과 항만에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해서 현장에서 실제 연락 가능 역부를 확인해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가 도입된다.

대상자들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친 후에 입국 심사를 받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제1터미널에 2곳, 제2터미널 1곳 등 총 3곳의 중국전용입국장을 만들고 특별입국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늘 0시부터 6시 사이에 중국발 항공기 총 5편이 입국했고 연락처 수신 불가 등으로 최종 입국 거부된 사람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중수본은 연락처 수신 불가로 입국 거부된 사람에 대해 국내 통신사 유심칩을 구매 후 현장에서 연락처 수신을 즉시 확인해 입국하도록 했다.


아울러, 혼선 방지를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승객에게 공항 도착 전 안내문자 발송, 자동발권 등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인터넷 홈페이지에 안내 문구 게시, 중국 항공사 체크인 시 안내 및 해당 항공사에서 안내 문구 사항 확인, 중국 공항 내 안내 방송 탑승 후 기내 안내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국민 여러분께 불편이 발생해 무척 송구하지만,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임을 널리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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