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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최대주주, 토종 사모펀드 IMM PE가 된다 조남호 기자 2019-12-24 10:08:10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 바뀐다.


하나투어는 23일 1347억3400만원어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은 주당 5만8000원(액면가 500원)에 232만3000주(기존 발행주식 수의 20%)다.


이를 IMM 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IMM로즈골드4호사모투자’가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증자 완료 후 IMM PE는 하나투어 지분 16.7%를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7.83%) 등을 제치고 1대 주주가 된다.


IMM PE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과 최대주주가 변경되지만 기존 경영진이 보유 주식

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1993년 회사를 설립한 박 회장을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계속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계열사인 SM면세점의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으로 가는 패키지 여행객이 급감한 탓이다. 


하나투어는 앞으로 약 5주간에 걸친 실사를 통해 필요자금 규모 등을 확인하고 내년 2월에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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