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물결` 창당을 선언한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의 1도 모르면서 돈이 화수분처럼 나오는 것인 양 자기 주머니라면 결코 할 수 없는 말을 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예산실장부터 경제부총리까지 나라 살림을 10년 이상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세금은) 국민의 피 같은 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대전·충청, 광주·호남 등 권역을 대상으로 `5개의 서울 만들기` 및 소득세와 법인세에 공동세 도입, 충남권 이남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법인세 추가 감면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