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관계자들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에서 열린 `학습권 보장·2학기 전면등교 촉구` 기자회견에서 2학기 전면등교를 촉구했다.
이들은 9일 교육부가 발표한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에 대해 "개학을 한 주 앞둔 지금까지도 전면등교를 위한 방역조치 등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학부모 95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7.7%가 전면 등교에 찬성했다. 이와 달리 교육부는 국민적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방침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등교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교육 격차와 학생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더 이상 학생들을 학교 밖에 두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적용되지 않는 제재가 학교에 가해지는 게 합리적인 방역수칙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민주노총 교육분과는 정부에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한 학교 운영 대책 마련 ▲2학기 전면등교 대책 마련 ▲방과후학교 정상 운영 ▲통일성 있는 대책 마련 ▲코로나 기간 정원 외 학교 급식실 추가인력 배치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