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중요한 새우자원인 어린 대하 2,800만마리를 21일, 23일 2일간에 걸쳐 전라북도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방류용 대하 종자
대하는 서해안에서 서식하는 새우류 중 가장 큰 새우이며 4월 말경 연안으로 산란을 위해 이동하고 수온이 15℃이상에서 산란을 시작하여 5∼6월까지 산란하는 1년생 품종으로 어린 대하는 5∼10월까지 연안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11∼12월경에 남하하여 월동장으로 이동한다.
서해안 가을철 대표 먹거리인 대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을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은 서해안의 중요 수산자원이다.
수산기술연구소 최원영 소장은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서식하는 습성이 있으며, 생존율 및 성장도 또한 높아 10월 이후 체장 15∼18㎝의 대하로 성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어업인들에게 많은 소득증대가 기대되는 품종으로 앞으로도 대하 자원조성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방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기술연구소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4억 만마리 이상의 어린 대하를 도내 연안에 무상 방류하여 지역주민 및 어업인에 많은 호응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