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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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4.52%로 9년4개월만에 최고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상향조정으로 금리인상 러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4.52%를 찍었다. 이로써 9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2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잠정)`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7월 대출금리는 연 4.21%로 전달(3.90%)보다 0.31%포인트 상승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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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앞에는 ‘가족도, 피도, 눈물도 없다’
보험사기로 돈을 챙기는 데에는 가족도, 피도, 눈물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액 사망보험금을 노린 가해자의 60% 이상이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보험사기로 판결이 확정된 1억 원 이상 사망보험금 관련 사건 31건을 들여다 본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2가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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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현행 2.25%에서 2.50%로 0.25%p 인상
금융가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올랐다.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4월, 5월, 7월에 이어 8월까지 사상 처음 네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연 2.25%인 기준금리를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금통위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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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가계신용 6.4조원 증가하면서 1869조 기록
가계 빚(가계신용)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분기 6조4000억원이 증가하면서 186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신용 잔액은 6월말 1869조4000억원으로 석 달 간 6조4000억원(0.3%) 증가했다. 전분기 400억원 증가에 이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2013년 2분기 이후 10년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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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원화 가치... 급발진하는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이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마냥 상향 돌진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1340.2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전날보다 13.9원 오른 1339.8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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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은행 순익 10% 수준 감소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들은 이자장사로는 많은 수익을 올렸지만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1년 전 동기보다 1조1000억원(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국내은행 엉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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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금융기관서 돈 빌린 다중채무자, 2012년 이후 최고치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사람, 즉 다중채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권에 빚을 진 채무자 5명 가운데 1명은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전체 가계대출 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 비중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회 정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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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물폭탄’ 수재민에 긴급자금대출 등 지원 나서
금융권이 느닷없는 ‘물폭탄’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가계들을 위해 긴급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기존 대출 상환을 유예하는 등 금융지원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금융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등 대책을 추진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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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거센 바람, 금융권으로 불어온다
금융위원회가 금융분야 AI 활용 활성화를 위해 `금융 인공지능(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4일 금융업계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디지털 금융혁신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선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혁신해 금융권이 빅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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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돈놀이로 번 돈 임원 성과급 ‘잔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과점(oligopoly)의 안온한 울타리 속에서 지난 3년간 돈놀이로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임원들에게 1000억원이 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KB국민·신한·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