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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일 치솟아, 2달 사이 2배 뛰어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12-18 14: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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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공간이 늘어나고, 금융자산으로서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도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 대형 보험사인 매스뮤추얼 등 보험회사와 연기금이 자산의 일부를 배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헤지 펀드가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 유튜브 캡처)대표적인 암호자산(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이 연일 급상승을 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16일 처음으로 2만 달러 시대를 연 뒤 17일 한 때 2만 3,700달러까지 치솟았다. 

 

금융완화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충분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흘러들어 오고 있다고 일본 닛케이가 18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의 저변이 연기금이나 보험회사에도 퍼지고 있어, 주요 금융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지난 10월 하순부터 기세를 올리더니, 2개월 사이에 2배 남짓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가총액은 4,300억 달러(약 473조 860억 원)에 달했다.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상당수가 마찬가지로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결제공간이 늘어나고, 금융자산으로서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의 투자도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 대형 보험사인 매스뮤추얼 등 보험회사와 연기금이 자산의 일부를 배분하고 있는 것은 물론 헤지 펀드가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마트폰 거래 앱의 편의성까지 커지면서 개인투자자의 진입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세계적인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도 배경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에 강력한 금융완화를 계속해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저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위기로 달러 약세가 강해지고 있다.

 

주식이나 신흥국 통화 등 가격 변동 위험이 있어도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자산이 인기를 끌고 있어 비트코인도 각광받고 있다. 단지 가격은 2년에 2배가 되어, 머니 게임의 양상도 나타내 보이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1만 9000달러대로 올라선 뒤 1년 만에 3000달러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당시보다 투자자층이 확대되고는 있다고 해도, 지금도 가격변동이 격렬한 만큼, 강한 반동이 일어날 위험성도 있다. 매일 매일의 가치의 변동이 크면, 결제 통화로서의 이용이 확대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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