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병철 의원, 예술인 복지 지원 더 폭넓게 더 두텁게 해야
  • 이성헌
  • 등록 2023-07-18 15:26:52

기사수정
  • 영세 상인처럼 증명에 어려움 겪는 예술인 실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 필요
  • 예술인들 본연의 창작활동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소병철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게 예술 활동 증명이 곤란한 예술인들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여 이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병철 의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실시한 2021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예술인 개인이 활동을 통해 벌어드린 연 수입은 평균 695만원으로, 3년전인 2017년 연 수입 평균인 1,281만원보다 무려 586만원(48%)이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의 전시·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가운데 작품 활동 발표 기회가 대폭 줄어든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소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예술인들께서 가장 큰 고통을 겪었다.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쉽지 않아 정부가 적지 않은 지원을 했는데, 그 지원 근거로 예술활동 증명이라는 요건을 정해서 증명이 된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했다”며 “경력 증명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분들은 어떤 식으로는 지원이나 구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 예술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경력 지원 증명을 할 수 없어 지원 등을 받지 못한 예술인들은 과연 없는 것인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 보면 시장에서 영세하게 장사하시는 분들 중 사업자 등록이 없고 카드단말기도 설치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이분들이 자영업자임을 증명하지 못해 코로나 시기에 재난 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었다”며, “마찬가지로 예술인들도 예술 활동 증명을 하지 못해 「예술인 복지법」 등 관련 법의 보호 범주 안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2021년 3월, 소병철 의원은 당시 전남도의원 보궐선거 한춘옥 후보로부터 예술인 복지를 위해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예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국회에서 예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으며 예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소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인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아직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예술인들이 본연의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폭넓게 더 두텁게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예술 현장의 실상에 부합하는 법 개정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