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0.0℃맑음
  • 강릉 16.2℃맑음
  • 서울 12.5℃맑음
  • 대전 12.9℃맑음
  • 대구 13.2℃맑음
  • 울산 15.9℃맑음
  • 광주 13.0℃맑음
  • 부산 20.4℃맑음
  • 고창 11.4℃맑음
  • 제주 17.2℃맑음
  • 강화 12.3℃맑음
  • 보은 7.7℃맑음
  • 금산 8.9℃맑음
  • 강진군 ℃맑음
  • 경주시 11.2℃맑음
  • 거제 15.2℃맑음
기상청 제공

2026.10.08 (목)

교보생명, SBI·서클·비댁스와 '온체인 금융' 맞손

스테이블코인·RWA 기반 자산운용‧보험금 지급 등 10여건 PoC 성과 공개
전통금융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자동화 결합…“지속 가능한 온체인 금융 구축”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교보생명이 글로벌 금융·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국회에서 지연되는 가운데, 보험업계 디지털자산 선두주자로 꼽히는 교보생명이 글로벌 파트너와의 기술검증과 사업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월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일본 SBI홀딩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 전문기업 비댁스(BDACS)와 함께 ‘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Bridging Finance Onchain)’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금융권과 웹3(Web3) 기술기업이 모여 디지털 자산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기술검증(PoC) 및 신사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상에서 거래와 정산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스마트계약 기술이 금융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주식·채권 매수, 실물자산 토큰화, 보험료 수납 및 사망보험금 지급 등에 걸쳐 10여 건의 PoC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은 “수십 년간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해야 하는 생명보험업의 특성상 온체인 금융 역시 장기적인 신뢰와 지속가능성이 핵심”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2060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의 결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역시 온체인 인프라에서 자본시장의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 부문 담당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및 자금이동 인프라 역할을 맡는다면 증권사는 자산 구조화·인수·유통을 전담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MMF 토큰화 및 자산 증권화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사의 첨단 블록체인 인프라와 결제 기술 시연도 이어졌다. SBI홀딩스의 스타테일 그룹은 금융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스트리움(Strium)’과 SBI신생신탁은행이 발행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SC’를 소개했다.

 

서클은 글로벌 금융시장용 개방형 레이어1 블록체인 ‘아크(Arc)’와 스테이블코인 간 외환거래를 실행하고 블록체인상에서 직접 결제·정산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서클 스테이블FX(Circle StableFX)’를 선보였다.

 

비댁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과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등 서로 다른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교환·결제 과정을 시연했다. 시연은 스테이블FX를 활용해 서클의 아크 테스트넷에서 진행한 거래 과정을 편집 없이 녹화해 공개하는 방식이었다.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금융이 제도권 금융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 명확한 규제 가이드라인, 금융권 수준의 내부통제, 투자자 보호장치, 충분한 시장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외 주요 파트너사들과 스테이블코인 및 RWA 관련 기술검증을 다각화하고 실질적인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글로벌 금융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