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10월2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만회해 보합권으로 올라섰고, 코스닥은 9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포인트(0.03%) 오른 6973.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7.45포인트(0.83%) 상승한 901.7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3.08포인트(0.47%) 내린 6938.27로 출발했다.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과 미국 국채금리 부담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개인이 방어
수급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흐름이 엇갈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78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534억원, 기관은 134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59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9억원, 31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4%, S&P500지수는 0.19%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3.03%,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5.08%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9%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42%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향후 정책 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10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 삼성전자 약세·SK하이닉스 강보합…반도체 숨고르기
전날 급등했던 대형 반도체주는 이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2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41% 오른 184만500원이다.
삼성전자우는 1.71%, SK스퀘어는 0.61%, 삼성전기는 0.90%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5%, KB금융은 0.54% 상승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이차전지와 일부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에코프로는 4.58%, 주성엔지니어링은 3.53%, 에코프로비엠은 1.39% 상승하고 있다. 리노공업과 심텍도도 각각 4%대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은 1.60%, 이오테크닉스는 1.42% 하락하고 있다.
■ 광통신주 급등…머큐리 상한가
이날 가장 강한 테마는 광통신이다. 광케이블·광섬유 관련 테마는 9% 상승하고 있다. 머큐리는 29.80% 오른 62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티엠씨는 20%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오이솔루션과 RF머트리얼즈도 10%대 상승세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코히런트, 시에나 등 광통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국내 시장으로 이어졌다.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고속 광모듈과 광통신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미국 의회에서 중국산 광트랜시버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된 점도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유가 3% 가까이 뛰자 정유주도 강세
정유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S-Oil은 7%대 오른 15만9600원, SK이노베이션은 4%대 오른 14만6500원, GS는 2%대 상승한 10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1% 오른 배럴당 92.8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정유업체들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까지 겹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는 6970선을 중심으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광통신과 이차전지, 일부 반도체 소부장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900선을 웃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