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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7 (수)

롯데엔터 승부수 통했다…'부활남', 예매율 1위 질주

개천절·한글날 황금연휴 정조준…가을 극장가 흥행 바통
구교환 표 '네버 다이 액션'…동시기 韓영화 예매율 석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추석 명절 이후 10월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영화 투자배급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그간 흥행 가도를 달리던 '암살자(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하반기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견인할 핵심 주자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공·배급하는 영화 '부활남: 더 레드'가 전면에 등장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활남: 더 레드'는 개봉을 이틀 앞둔 9월28일 기준 동시기 한국영화 개봉작 중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관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장르적 쾌감과 대형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공격적인 배급 전략이 맞물리며 극장가 비수기 우려를 단숨에 씻어내고 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웰메이드 포트폴리오…'용필름·와이랩' 최강 연합군 구축

 

이번 작품은 한국 상업영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획력을 입증해 온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탁월한 안목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메인 투자 및 배급사로서 제작 전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웰메이드 제작사 '용필름'을 필두로 슈퍼픽션, 와이랩, 스튜디오눈길 등 강력한 IP·제작 파트너십을 집결시켰다.

 

특히 원작 웹툰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상업영화 문법으로 완벽히 재해석한 기획력이 돋보인다.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난다'는 독보적인 판타지 설정을 현대적 액션 활극과 결합, 기존 K-무비에서 보기 드물었던 차별화된 영웅 서사를 탄생시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 독창적 세계관에 대규모 제작 역량과 정교한 배급 인프라를 투입해 대중 오락영화로서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 '구교환의 페이소스'와 '신승호의 압도감'… 완성도 높인 캐릭터 앙상블

 

'부활남: 더 레드'의 중심축은 가진 것이라곤 근거 없는 자신감뿐인 백수이자, 죽었다가 3일 뒤 다시 살아나는 기이한 운명을 지닌 청년 '석환'(구교환 분)이다. 구교환 특유의 유연하면서도 페이소스 짙은 연기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생생한 현실감으로 치환한다.

 

여기에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는 냉혹한 빌런 '블랙'(신승호 분)과의 첨예한 대립은 영화의 서스펜스를 팽팽하게 조인다. 더불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강기영, 차세대 유망주 김시아,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김성령까지 합세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티키타카'를 빚어냈다.

 

9월28일 시사회 직후 쏟아진 호평 역시 이 같은 캐릭터 호흡에 집중됐다. 관람객들은 "배우들의 찰진 연기 합에 웃음이 빵빵 터졌다", "캐릭터 설정 하나로 액션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명절 스트레스를 날리는 통쾌한 사이다" 등 찬사를 보내며 예매 열기에 불을 지폈다.

 

 

 

■ 특수관(SCREENX·4DX·MX4D) 전략 집중…'극장 체험형 소비' 극대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배급 전략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특수 상영관(ScreenX, 4DX, MX4D)의 전방위 배치다.

 

단순히 평면 스크린으로 관람하는 시대를 지나 '몸으로 체감하는 영화'를 선호하는 2030 세대의 관람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석환이 펼치는 묵직한 타격감의 맨몸 격투, 도심을 질주하는 숨 막히는 카체이싱 추격전, 예측 불허의 폭발 씬 등은 특수관의 모션 체어와 환경 효과, 다면(多面)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는 OTT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극장 상영업계의 니즈와도 완벽히 부합하며, 티켓 파워가 높은 특수관 중심의 객단가 상승 및 N차 관람(반복 관람) 유인책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10월 골든위크' 정조준… 침체된 극장가 구원투수 될까

 

9월30일 정식 개봉하는 '부활남: 더 레드'는 추석 직후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극장가의 확고한 흥행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가 어우러진 복합 장르로서 남녀노소 폭넓은 가족·연인 단위 관객을 유입하기에 최적화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선행 개봉작인 '암살자(들)'의 장기 흥행 기조에 더해,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부활남: 더 레드'가 예매율 1위의 모멘텀을 실제 관객 수로 빠르게 전환할 경우 올가을 한국영화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죽을수록 강해진다'는 영화 속 카피처럼, 극장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승부수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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