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연금 자산관리 및 해외주식 적립식 투자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증권업계 내 연금 및 개인 자산관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접근성과 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MTS 개편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파편화되어 있던 연금 관리 체계의 전면 개편이다. 기존 상품 메뉴 내에 흩어져 있던 연금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독립된 '연금 홈'을 새로 마련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고객은 복잡한 동선 없이 전용 공간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자산 현황 집계 방식도 정밀해졌다. 기존에는 전일 종가 기준 평가액만 제시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나의 연금 총자산' 화면에서 실시간 자산 평가금액과 수시 변동 추이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장기 투자자를 위한 자동화 매수 기능도 확충됐다. 퇴직연금 계좌 내 'ETF 모으기'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이 설정한 종목과 주기에 맞춰 적립식 매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소수점 투자를 넘어 1주 단위로 지정 주기마다 자동 매수하는 '미국주식 온주 모으기'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해외주식 주간거래 시간대 정보 제공을 위해 '미국주식 실시간 주간거래 랭킹' 서비스도 확대 적용했다.
직관적인 투자 성과 분석 기능 도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초 개편된 실현손익 화면은 매도 확정 손익을 종목 및 기간별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개편 이후 이용자 수(UV)는 22.2%, 조회 수(PV)는 122.8% 급증했다. 최근에는 잔고 흐름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손익추이' 탭 개선과 고객 의견(VOC)을 반영한 국내주식 현재가 화면 보완도 마쳤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모니터링과 운용이 필수적인 자산"이라며 "향후에도 MTS를 단순 거래 매개체를 넘어 연금과 장기 자산 형성을 아우르는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