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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6 (일)

스텝업 패키지 통했다…컴투스, 신작 날개 달고 반등

최상위 그래픽·낮은 과금 장벽 주효…2026년 일 매출 56% 올려 잡아
2027년 순이익 533억 기준 산출…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 초기 흥행 성과 반영
중장기 유저 케어 및 과금 구조 정착이 향후 주가 방향 가를 듯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컴투스(078340)가 신규 대표작의 예상 밖 초기 성과에 힘입어 증권가의 눈높이를 낮추던 흐름을 뒤집었다. 키움증권은 신작의 초기 흥행 실적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매출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과금 모델(BM)과 유저 트래픽의 안정적인 안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9월2일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컴투스(078340)의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이 당초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초기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기존 대비 6.3% 올려 잡았다.

 

이번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인 533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출한 올해 기준 현재가치다. 김 연구원은 신작 성과가 완전히 연간 실적에 반영되는 2027년을 밸류에이션 평가 시점으로 설정했다.

 

키움증권은 '제우스: 오만의 신'의 초기 성과를 반영해 매출 추정치를 즉시 하향·조정하는 대신 초기 일평균 매출을 크게 늘려 잡았다. 2026년 3분기 일매출 추정치는 기존 대비 100% 증가한 15억원으로 대폭 상향됐으며, 2026년과 2027년 전체 일평균 매출 역시 기존 대비 각각 56%, 11% 늘어난 9억6000만원, 4억7000만원으로 상향 수정됐다.

 

게임 내 중급 이용자를 흡수하기 위해 도입한 스텝업 패키지 등 진입장벽을 낮춘 초기 과금 전략과 경쟁형 MMORPG 장르 내 최상위급 그래픽 품질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신작 모멘텀에 힘입어 컴투스의 2026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36억원, 영업이익은 4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단기 흥행 성공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실적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키움증권은 초기 매출 폭증 이후 발생하는 분기별 노멀라이즈(정상화) 구간의 하향폭을 기존보다 커지도록 설계했다. 이용자 간 대결(PvP) 시스템의 밸런스 균형과 과금 과열 양상 등 중기적 관점의 과금 구조가 아직 온전히 마일드한 기조로 정착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는 지속 가능한 이용자 기반 유지다. 게임사 측이 중소형 과금 이용자에 대한 케어 정책과 안정적인 트래픽 관리를 실질적으로 증명해 내야만 신작 모멘텀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 게임사로의 장기적 체질 개선 방향성도 함께 제시됐다. 김진구 연구원은 과도한 유닛당 과금 구조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게임성을 확보하고, 게임 내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환원하는 블록체인 연계 생태계 구축이 향후 경쟁형 MMORPG 시장의 최종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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